SK 송은범(27)이 두 경기 연속 좋지 않았다.
송은범은 2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2회도 넘기지 못한 채 김태훈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서야 했다.
넥센 톱타자 고종욱에게 우중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맞아 불안한 시작을 알려졌던 송은범은 유한준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도 선두타자 송지만에게 볼넷을 내준 송은범은 2사 3루에서 허준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나온 김태훈이 볼넷 후 중전적시타를 맞아 송은범이 책임져야 할 점수가 1점 더 늘었다. 송은범은 1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삼진으로 3실점했고 총투구수는 34였다. 직구는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송은범은 지난 13일 사직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폭투로 무실점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18일 문학 KIA전에서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으로 3실점하며 부진했다. 특히 당시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강판돼 불안감을 안겼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송은범은 햄스트링 부상 이후 밸런스가 흐트러져 있는 상태다. 전날(25일) 만난 송은범도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 후 전체적으로 몸이 좋지 않다"면서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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