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박현준, 4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5선발 눈도장'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3.26 14: 39

후발주자 격으로 나섰으나 과감한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LG 트윈스의 3년차 사이드암 박현준(25)이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서 4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5선발 자리에 더욱 가깝게 다가섰다.
 
박현준은 26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4⅔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탈삼진 5개, 사사구 1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현준은 2-0으로 앞선 5회 윤석민을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오른손 검지에 굳은살이 살짝 밀려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고구속 149km에 슬라이더의 움직임이 좋았다.

 
1회를 탈삼진 3개로 매조지는 쾌투를 펼친 박현준은 별다른 위기 상황 없이 회까지 무실점투를 펼쳤다. 3회 2사 1루서는 타석의 고영민이 파울커트로 타이밍을 흐트러뜨리자 득달같은 견제로 1루 주자 이종욱을 횡사시켰다.
 
4회 박현준은 김현수를 유격수 내야안타, 김동주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1사 1,2루 경기 첫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최준석을 느린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박현준은 4회도 무실점으로 마쳤다. 박현준은 이날 활약으로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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