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동요로 인해 실점이 이어지고 말았다. '써니' 김선우(34. 두산 베어스)가 자신의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서 4이닝 2실점투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선우는 26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탈삼진 3개, 사사구 3개) 2실점으로 0-2로 뒤진 5회말 이용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1회 삼자범퇴에 성공한 김선우는 2회 선두타자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진영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윤석민의 다이빙 캐치에 글러브로 빨려들며 아웃카운트를 쌓았으나 서동욱과 조인성이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오지환을 스플리터로 삼진 처리한 김선우. 그러나 김선우는 다음 타자 김태완을 상대로 풀카운트서 몸쪽 투심을 꽂아넣었다가 2타점 좌전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내준 사사구가 모두 2회에 나온 것으로 위기 관리 능력에서 아쉬움을 남긴 김선우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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