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42점' 삼성화재, 7년 연속 챔프전 진출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26 15: 55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마저 꺾고 챔피언전에 7년 연속 진출했다.
 
삼성화재는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2010-2011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서 가빈이 42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1(19-25 25-16 26-24 27-25)로 역전승을 거뒀다.

준플레이오프서 LIG손해보험을 2승 1패로 꺾은 삼성화재는 플레이오프서 현대캐피탈에 3전 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하며 7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V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오는 4월 3일 오후 2시 20분 인천 도원체육관서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가진다.
1세트 초반 소토가 연속해서 공격을 성공시킨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공격과 한상길의 서브에이스와 이철규의 시간 차 공격에 힘입어 1세트를 따냈다. 1세트서 소토는 9점, 문성민은 6점을 기록했다.
2세트서는 가빈과 김정훈의 공격이 살아난 삼성화재가 손쉽게 2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8개의 범실을 범하며 자멸했다.
3세트서 삼성화재는 19-23서 가빈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24-23서 문성민이 후위 공격 시 라인을 밟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상대에게 듀스를 허용했다.
부담감을 느낀 문성민의 이어진 공격은 아웃됐고 24-25로 뒤진 상황서 때린 스파이크도 삼성화재의 끈질긴 수비에 막혔다. 현대캐피탈은 넘어온 공을 이철규가 스파이크로 연결했지만 아웃돼 세트를 내줘야 했다.
 
가빈은 4세트 16-14로 앞선 상황서 서브에이스를 올리며 결정적인 역할을 다했다. 가빈은 4세트서까지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공격 득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1-22 상황서 가빈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23-22서 소토의 공격을 유효 블로킹으로 잡아낸 후 가빈이 공격으로 앞서 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소토가 잇달아 2점을 올리며 듀스를 만들었다. 
 
가빈의 공격으로 26-25를 만든 삼성화재는 이철규의 속공 공격을 유효 블로킹으로 잡아낸 후 가빈이 후위공격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ball@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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