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이현곤 쐐기 2타점' KIA, 한화에 낙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3.26 16: 10

KIA가 완벽한 투타의 균형을 앞세워 낙승을 거두었다.
KIA는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철벽 마운드와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6-1로 승리, 5승6패를 기록했다. 타선의 집중력 부족과 수비실책(3개)이 겹친 한화도 5승6패로 내려앉았다.
한화 류현진과 KIA 윤석민의 선발 대결로 투수전이 펼쳐졌다. 승부는 두 투수가 내려가면서 결정났다. 한화가 6회초 공격에서 강동우의 내야안타와 희생번트, 폭투에 이어 최진행이 볼넷으로 만든 1,3루에서 대타 이양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먼저 뽑았다.

6회말 반격에 나선 KIA는 김선빈과 김주형의 좌전안타로 만든 1,3루에서 최희섭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대주자 윤정우가 연거푸 3루까지 도루를 성공시켰고 한화 포수 신경현의 3루 악송구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살아난 KIA 는 이종범의 우전안타, 안치홍의 좌전안타, 차일목의 좌전안타로 한 점을 뽑고 이어진 2사 2,3루에서 이현곤이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안타를 날려 5-1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3루수가 무리하게 타구를 쫓다 유격수의 시야를 가리는 바람에 안타를 만들어주었다.
류현진은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윤석민은 5이닝동안 6안타를 맞았지만 4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 투수는 위기를 맞을때마다 노련한 피칭으로 무실점 에이스 대결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KIA는 7회말 공격에서도 이범호의 좌전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KIA 타선은 12안타를 날려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6회부터 박경태, 박성호, 곽정철, 유동훈을 계투시켜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6회 등판한 안승민이 1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윤기호 허유강 최진호 이동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김경언과 김강이 각각 2안타씩 날렸다.
sunny@osen.co.kr
 
<사진>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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