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창단 첫 위너스리그 PO 진출...MVP 정명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3.26 16: 27

위너스리그 막바지에 살아난 신상문도, 개인리그 우승자 신동원과 장윤철 진영화 등 정상급 선수가 즐비한 하이트가 SK텔레콤의 테란 라인을 넘지 못했다. 최호선 정명훈 등 강력한 테란 듀오를 내세운 SK텔레콤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2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시즌' 하이트와 준플레이오프 경기서 첫번째 주자 최호선과 두번째 주자 정명훈의 절묘한 합작에 힘입어 4-1로 낙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지난 2008-2009시즌 부터 열린 위너스리그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고, 오는 4월 2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위너스리그 결승행 티켓을 놓고 화승과 격돌한다.

반면 위너스리그 원년 우승팀으로 2년만에 우승을 노린 하이트는 믿었던 선발 신상문과 후속 자주들이 쉽게 무너지면서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을 준플레이오프에서 마감해야 했다.
SK텔레콤은 첫 번째 주자 최호선이 빠르게 갖춘 2 팩토리에서 생산된 탱크와 벌처로 상대를 압박한 뒤 다수의 확장 기지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끌어가면서 손쉽게 선제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이트도 두 번째 주자 신동원이 강력한 히드라리스크 대규모 드롭으로 최호선의 본진을 공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정명훈을 내세워 힘을 내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정명훈은 신동원의 가디언을 동반한 공격을 막아낸 뒤 바이오닉 러시를 성공시키며 다시 승부를 2-1로 끌고가기 시작했다. 이후 정명훈은 전진 배럭스 이후 강력한 메카닉 한 방 공격으로 장윤철을 두들겼고 플레이오프행을 위한 단 1승만을 남겨뒀다.
1-3으로 몰린 하이트는 마지막 주자로 진영화를 카드를 내세웠지만 정명훈은 하이트의 추격 의지마저 꺾어 버렸다. 내리 2킬을 기록하며 3-1로 점수를 벌린 정명훈은 진영화 역시 일찍 활성화한 트리플 커맨드센터의 힘을 십분 활용하며 캐리어를 내세워 승리를 노린 진영화를 꺾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3킬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낸 정명훈은 준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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