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인터넷고등학교가 에이스 심규민의 역투에 힘입어 충암고를 물리치고 주말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선린인터넷고는 26일 서울 구의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 A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심규민이 9이닝을 책임지고 장종구가 2안타를 터뜨리며 충암고를 3-2로 물리쳤다.
무엇보다 선발 심규민의 호투가 눈부셨다. 심규민은 이날 9회까지 168개를 던지며 삼진 6개를 곁들여 5피안타 2실점으로 특급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개막된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학생야구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국제 경쟁력을 갖춘 미래 스포츠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올 시즌부터 시작됐다. 고교야구는 학기 중에는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경기가 진행되며 방학 중에는 주중, 주말에 관계없이 경기가 열린다.
한편 개막전에서는 휘문고가 선발 김준수의 호투와 이정훈이 4안타를 몰아쳐 배재고를 11-1 7회 콜드 게임승을 거뒀다. 선발 김준수는 5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피안타 3사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박민우, 조원빈, 강양규, 이정훈, 박재영 등 4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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