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것 이겨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삼성화재는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2010-2011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서 가빈이 42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1(19-25 25-16 26-24 27-25)로 역전승을 거뒀다.
준플레이오프서 LIG손해보험에 2승 1패를 거둔 정규리그 3위 삼성화재는 플레이오프서 현대캐피탈에 3전 전승을 올리는 저력을 발휘하며 7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V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경기 후 삼성화재의 리베로 여오현은 "지난 시즌도 힘들었다고 했지만 이렇게 어렵게 오지는 않았다. 올 시즌 초반 마음 고생이 심했다. 이런 것들을 이겨내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삼성화재는 오는 4월 3일 오후 2시 20분부터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인천 도원체육관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가진다.
피로도에 대해 여오현은 "없다면 거짓말이다. 대한항공은 많이 쉬었는데 그것이 약이 될 수 있지만 독이 될 수도 있다. 많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우리는 컨디션이 정점에 있다"며 결승전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ball@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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