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모습과 나쁜 모습 모두 보여줬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에이스 차우찬(24)은 시범경기를 돌이켜보며 이렇게 말했다.
시범경기 3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1승 1패(평균자책점 2.70)를 거둔 차우찬은 26일 대구 롯데전이 끝난 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어떻게 해서든 경기를 꾸려 나갔다. 전반적으로 직구는 만족스럽지만 변화구는 아직 정상 수준은 아니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경기 초반에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는게 고쳐야 할 부분"이라며 "처음부터 좋은 출발을 보여줄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아직 공이 높게 제구돼 장타를 허용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차우찬은 "큰 부담은 없다. 마음먹고 던진다면 파울이나 범타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직 3월이니까 오히려 지금 안 좋은게 낫다고 본다"고 긍정의 힘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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