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이 자극제 됐다".
축구대표팀은 26일 파주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구 FC와 연습경기에서 윤빛가람과 조찬호의 연속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온두라스와 경기에 결장했거나 짧은 시간 나선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키는 등 2진 선수들의 평가에 집중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선 윤빛가람은 이날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비 가담에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윤빛가람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공격적인 부분에 이어 수비에서도 노력했다. 후반 들면서 체력적으로 힘들기는 했지만 수비에서는 만족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광래호 황태자'서 어느덧 주전 경쟁을 벌이는 입장이 된 윤빛가람은 "감독님 말씀이 일리가 있다. 늘 강조하시는 플레이가 있다"면서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하셨기 때문에 그에 맞춰 열심히 뛰었다"고 전했다.
윤빛가람은 "아시안컵을 통해 벤치에 앉아 있으면서 자극이 됐다"라며 "감독님이 원하시는 플레이를 통해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더 뛰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파주=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