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승리팀이 높은 확률로 (다음 단계로) 진출한다는 것을 깨고 싶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6일 오후 전주 실내체육관서 열린 전주 KCC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서 77-105로 완패했다. 무려 28점차였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시즌 PO부터 계속된 원정 4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또한 이날 상대 주축 하승진을 완벽하게 막았음에도 완패를 당하며 조직력 부재를 확실히 느꼈다.

경기 후 만난 안준호 감독은 "초반에 강병현과 추승균에게 쉽게 실점한 것이 패인이다. 그리고 KCC의 슛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그래서 진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경기를 내주기는 했지만 앞으로 경기가 남아 있으니 최선을 다하겠다"며 "첫 경기 승리팀이 높은 확률로 (다음 단계로) 진출한다는 것을 깨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 감독은 2차전 필승 카드에 대해 "수비를 준비하겠다. 초반에 50점을 주면 승리할 수가 없으니 40점대에서 최소한으로 묶겠다"며 "국내 선수들에게 23점(강병현), 15점(추승균)을 줬는데 이것을 줄이겠다. 크리스 다니엘스와 하승진에게 공을 주더라도 외곽을 철저하게 봉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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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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