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명받았습니다', "달라지겠습니다!" 변신 선언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3.27 08: 55

동시간대 꼴찌 굴욕을 면치 못하고 있는 KBS 2TV '국민히어로 명받았습니다'(이하 명~)가 또 한 번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명~'을 담당하고 있는 박정미 CP는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조만간 또 한 차례 변화를 맞는다. 2기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1일 첫 방송을 시작한 '명~'은 당초 탁재훈 김구라 진이한 창민 이정 등 MC들이 게임을 통해 팀을 나누고 사회봉사를 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그러나 지난 2월 중순, 예능 부대 콘셉트로 개편, 매주 게스트들을 초대해 군 시절 추억을 나누고 예능감 경쟁을 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시청률은 여전히 5%대 수준으로 동시간대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박 CP는 "그래도 예능부대 콘셉트로 바뀐 후, 고정 시청층이 일부 생겨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곧 내부적으로 또 한 번의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보완할 것들을 챙기고 변화를 통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명~'은 군필 버라이어티라는 태생적 콘셉트 탓에 실제 군인들 사이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필 선배들의 과거 에피소드들이 현역 군인들에게 공감을 사고 있는 것. 최근엔 교관이라며 걸그룹 멤버나 여자 연예인들을 초대, 볼거리를 더하기도 했다. 그러나 군대와 상관없는 남녀노소의 눈길을 모두 사로잡기엔 대중성이 결여됐다는 평가들이 다수다.
 
과연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인 '명~'이 더 많은 시청자들의 환대를 받을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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