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박종훈 감독, "박현준, 경쟁 우위 점했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3.27 12: 44

박종훈 LG 트윈스 감독이 지난 26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서 4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사이드암 박현준(25)에 대해 칭찬했다.
 
박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서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덕아웃서 "1군 개막에 맞춘 가용인원은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오늘(27일) 경기를 보고 28일 아침 결정짓고 넥센과의 연습경기 2차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26일 두산전서 4⅔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탈삼진 5개, 사사구 1개) 무실점으로 호투한 박현준의 선발 합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시범경기 초반 마무리 후보로도 꼽혔던 박현준은 시범경기 첫 선발이던 26일 경기서 최고 149km의 직구와 움직임이 좋은 슬라이더, 서클 체인지업으로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와 관련해 박 감독은 "박현준이 경쟁서 우위를 점했다고 봐도 된다"라며 자신의 마음에 쏙 들었음을 이야기했다. 이재곤(롯데)이나 김성배(두산) 정도를 제외하고 잠수함 투수들이 거의 다 계투 보직을 준비하는 것을 감안하면 박현준으로부터 타자를 공략할 확실한 무기를 발견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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