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2승째' 송승준, "누구나 개막전 선발 원한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27 15: 50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의 완벽투가 빛났다.
 
송승준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무실점(2피안타 3볼넷 2탈삼진)으로 잠재웠다. 총투구수는 78개. 1회 1사 2루 상황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위기도 없었다. 예년보다 경기 운영 능력은 한층 나아졌다. 롯데는 송승준의 완벽투와 강민호의 결승 투런 아치를 발판삼아 4-0으로 승리했다.

송승준은 "오늘 컨트롤이 잘 안 됐는데 야수들의 많이 도와줬다. 자신있게 못 던진게 흠이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개막전(4월 2일 사직 한화전) 선발 등판은 누구나 하고 싶은거 아니겠냐. 하지만 나는 내가 던지는 1번째 경기가 개막전이라고 생각하고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승호 롯데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여러 선수들을 점검했는데 백업 선수 특히 문규현 이승화의 기량이 많이 향상된게 감독으로서 큰 힘이 됐다"며 "LG, 삼성 원정 4연전에서 선발 투수에게 5회까지 맡기고 5회 이후 상황에 따라 투수를 기용했는데 전반적으로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반드시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1차 목표는 플레이오프 직행이다. 아직 마무리 투수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간 투수들이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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