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중국 올림픽팀, 발전한 게 없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3.27 16: 37

"오늘 확인한 중국은 4개월 전과 다른 게 없다".
서정원 축구대표팀 코치가 27일 낮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을 관전한 뒤 꺼낸 얘기다.
서정원 코치는 홍명보호를 응원하러 경기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의 축구 완성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중국 특유의 선 굵은 축구가 위협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미드필드 장악력에서 허술함을 보인다는 지적이었다.
서정원 코치는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당시 홍명보호는 중국과 16강전에서 3-0으로 승리했고 중국의 코칭스태프는 대거 교체되는 아픔을 겪었다.
서정원 코치는 "중국이 아시안게임의 0-3 패배로 절치부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오늘 확인한 중국은 4개월 전과 다른 게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서정원 코치는 중국의 퍄오청에게는 이례적으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 감각적인 움직임이 돋보인다는 설명이었다.
서정원 코치는 "중국에서 돋보이는 선수는 10번(퍄오청)밖에 없다. 중국 선수 중에서는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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