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준, "심판 판정,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27 16: 38

"심판 판정에 대해서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7일 원주 치악체육관서 열린 원주 동부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서 23점을 기록한 로드 벤슨을 막지 못하며 63-76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LG는 6강 PO서 2연패를 기록, 나머지 3경기서 모두 이겨야 정규리그 1위 KT가 기다리고 있는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어려운 처지가 됐다. 또 PO 통산 6연패와 함께 PO 동부전 5연패를 기록하며 PO에서의 부진과 악연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강을준 감독은 할 말을 잃은 듯 인터뷰장에 들어서며 "우리가 부족해서 졌다"며 "전반전에서 야투율이 떨어졌다"고 했다.
이날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며 "속이 터질 것 같다. 내 자신을 컨트롤 하고 앉아 있기 힘들다. 우리 선수들에게 제일 미안하다"고 답했다. 강 감독은 "이야기 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더 이상 심판 판정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한편 2연패로 6강 PO 탈락을 눈 앞에 둔 강 감독은 3차전 준비에 대해 "자신감 있게 야투가 들어간다면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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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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