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 황도연, 아찔...'축구화가 얄미워'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3.27 17: 37

"신발 끈을 너무 꽉 매도 저렇게 다시 신기가 어렵다"(박태하 대표팀 수석코치).
박태하 축구대표팀 수석코치가 27일 오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을 관전하면서 꺼낸 얘기다.
박태하 수석코치는 전반 38분 중앙 수비수 황도연이 중국의 공세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축구화가 벗겨지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며 이 같은 얘기를 꺼냈다.

황도연은 오른쪽 뒤축이 벗겨진 축구화를 재빨리 신으려 했지만 마음과 달리 단단히 묶인 신발 끈이 풀리지 않으면서 고생을 했다.
자신에게 연결된 볼도 처리하지 못해 오재석이 대신 도와줘야 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황도연에게는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박태하 수석코치는 "선수들은 축구화가 벗겨지면 안 되기 때문에 신발 끈을 단단히 묶는다. 선수에 따라서는 2중으로 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축구화가 벗겨질 경우 다시 신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태하 수석코치는 "이런 일이 잦지는 않지만 경기 도중에 축구화가 벗겨지면 참 곤란하다. 나도 현역 시절에 이런 일이 1~2번 있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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