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김귀현, 팀 플레이만 보완하면 된다"...'합격점'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3.27 17: 56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김귀현의 활약상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홍명보 감독은 27일 낮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김귀현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중국전을 앞두고 이날 경기에 나서는 선수 중 7~8명을 최종 엔트리에 선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 관심의 대상은 아르헨티나 특급으로 알려진 김귀현(21, 벨레스 사르스필드)이었다. 아직 기량은 검증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높았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이 김귀현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킨 것도 이런 맥락. 김귀현은 후반 6분 정우영과 교체될 때까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홍명보 감독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우리 팀에서 뛴 시간이 많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김귀현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
이어 홍명보 감독은 "아르헨티나에서 경기를 마치고 24시간을 비행해 다른 선수들과 같이 최선을 다해준 모습이 고맙다"고 덧붙였다.
단점도 지적했다. 팀플레이에서는 이질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 문제였다. 홍명보 감독은 "중요한 것은 미드필드에서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다. 나는 조직적인 플레이를 원한다"면서 "오늘 문기한과 거리가 너무 가까웠고, 효율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중국전에 대해 "1주일 동안 최선을 다해 훈련한 결과 오늘의 승리를 손에 넣었다"면서도 "밖에서 지켜볼 때는 답답할 수도 있었다. 컴비네이션 플레이가 없었던 것은 아쉽다. 아직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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