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김동섭, "최종 엔트리 생존이 목표"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3.27 18: 39

"최종 엔트리까지 살아남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동섭이 27일 낮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꺼낸 얘기다.
김동섭은 오는 6월 시작되는 2012 런던 올림픽 2차 예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이 같이 말했다.

일단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김동섭의 최종 엔트리 잔류에 긍정적이다. 최근 K리그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전에서도 전반 12분 결승골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작년까지 일본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한국으로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오늘 득점을 기록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앞으로 올림픽대표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김동섭은 홍명보 감독의 칭찬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러운 분위기. 아직 완벽한 경기력이 아니라는 생각에서다. 특히 원톱에게 요구되는 수비 가담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는 자체 진단이다.
이에 대해 김동섭은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오는 6월까지는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필요가 있다"며 "올림픽대표팀에서 생존하려면 좋은 플레이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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