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 MC 이소라가 김건모의 재도전 논란에 대해 "너무 빨리 보내는 것이 싫었다"라고 심경을 표현했다.
27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는 165분간 특집편성으로 두 번째 경연의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들이 다른 가수의 노래를 바꿔부르는 미션을 수여받았다.
이소라는 본인의 첫 번째 무대를 마친 후 무대 위에서 "일곱 명의 가수가 다시 그대로 두 번째 무대에 섰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후 김건모의 재도전 논란을 염두에 둔 듯 "너무 빨리 헤어지는 것이 싫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소라는 "한 번에 평가 받을 가수가 아니었습니다.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이었고 여러분이 그런 것 때문에 실망하시고 마음이 안 좋으시더라도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김건모는 사전 인터뷰에서 "아 내가 왜 재도전을 한다고 했을까? 내가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모르겠다. 사실 하면 안 되는 건데.."라며 "제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후회의 마음을 드러냈다.
또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다. 이비인후과를 갔더니 목 상태가 안 좋다고 하더라"며 "꼴찌를 하니까 자신감을 많이 잃는다"라고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엽은 윤도현의 '잊을게', 김건모는 정엽의 '유 아 마이 레이디', 김범수는 이소라의 '제발', 박정현은 김건모의 '첫인상', 백지영은 김범수의 '약속', 윤도현은 백지영의 '대시', 이소라는 박정현의 '나의 하루'를 선정받았다. 중간평가에서 1위는 이소라가 차지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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