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가 됐던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가 더 감동적인 공연으로 돌아어겠다며 폐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27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는 165분간 특집편성으로 두 번째 경연의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들이 다른 가수의 노래를 바꿔부르는 미션을 받았다.

이날 방송은 어느 때보다도 관심이 집중됐는데, 김건모와 김영희 PD의 마지막 방송이었기 때문이다. 재도전을 선택한 김건모는 원칙을 어긋났다는 이유로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고, 이 책임을 물어 연출자 김영희 PD가 경질됐다. 이어 결국 김건모마저 자진하차를 결정했다.
그런 논란 속에도 이날 방송은 7인 가수들의 감동적인 무대로 보는 이의 마음을 적셨다. 김건모 역시 정엽의 '유 아 마이 레이디'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소화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방송 말미 "프로그램을 재정비해서 빠른 시일내에 더 감동적인 공연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소라의 '제발'을 부른 김범수가 1위를 차지했고, 윤도현의 '잊을게'를 부른 정엽이 7위를 기록, 재도전 기회를 반납하고 아름다운 퇴장을 장식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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