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는 순조롭다". "안정감이 부족하다".
오릭스 우완투수 박찬호(37)가 엇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7일 세이부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무난한 피칭이었지만 4회 보크로 한 점을 내주었다. 따라서 안정감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피칭자체는 순조롭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날 박찬호는 기사누키 히로시에게 배운 포크볼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장면도 보여주었다. 2회2사후 이시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박찬호는 "좋았다. 체인지업이 약간 높게 구사될 때 유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닛폰>은 스프링캠프에서 기사누키에게서 배웠지만 메이저리거답게 포크볼의 적응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계속 지적받은 다시 보크를 범해 실점했지만 투구자체는 순조롭다고 높게 판단했다.
반면 <스포츠호치>는 보크 문제를 재차 지적했다. 박찬호는 경기후 "일본의 룰이다. 안된다면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특히 주자가 있으면 투구에 안정감이 부족해 주자가 없는데도 셋포지션으로 투구를 시험하는 장면도 있었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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