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사' 120만 돌파...신드롬 계속된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3.28 08: 22

개봉6주째 주말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이하 그대사)가 1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월 17일에 개봉한 ‘그대사’는 3월 25일부터 27일 주말 박스오피스 기간 동안 12만 496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22만 5724명.
그에 앞서 1위는 아카데미 특수를 누리고 있는 ‘킹스스피치’, 2위는 할리우드 SF 액션 ‘월드 인베이젼’, 3위는 윤은혜 박한별 등이 주연을 맡은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가 자리했다. 

영화 ‘그대사’는 순제작비 10억에 마케팅, 배급 비용 11억을 포함 총 제작비 21억이 투입됐다. 6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면 손익분기점을 넘는 저예산 제작비이다. ‘그대사’는 일찌감치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그대사’는 오직 관객들의 자발적인 추천 릴레이로 꾸준한 입소문과 더불어 장기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처음 영화가 개봉할 당시만 해도 한국영화의 흥행 파워가 있다고 할 수 있는 스타배우가 하나도 없는 상황에 잔잔한 고만고만한 드라마일 것이라고 섣부르게 판단, 흥행에 높은 점수를 점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공개된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누구나 지인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작품이 되면서 개봉 한 달이 넘은 시점에도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순재 윤소정 김수미 송재호가 모든 연기의 디테일에 고스란히 삶의 흔적을 담아내며 눈빛과 표정 자체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여기에 그 동안 자극적인 소재로 승부를 하려했던 영화와는 달리 노년의 안타까운 로맨스와 부모와 자식간의 절절한 사랑과 그리고 어쩔 수 없는 헤어짐을 담아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후벼 파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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