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은 스마트볼의 테스트 베드?.
제프 블래터(75) FIFA 회장이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방송국 'TF1'과 인터뷰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마트볼의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동안 블래터 회장은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이지 못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일어난 프랑크 람파드 오심 사건에도 스마트볼(축구공에 전자 칩을 삽입해 골라인 통과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기술)보다는 골대 뒤에 각각 1명씩 부심을 더 배치하는 6심제를 선호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블래터 회장은 작년 8월 스마트볼 도입을 고민하더니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 차례 테스트를 거친 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적용하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로 돌아섰다.
블래터 회장은 "2012년에는 골의 득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적용하려고 한다"면서 "잉글랜드가 겪었던 불운이 반복되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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