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살림과 사회활동까지 모든 일을 척척 해내는 슈퍼우먼 주부. 겉보기에는 완벽해 보이지만 이들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온 몸이 쉴 틈이 없어 건강상태는 계속해서 악화되어 간다. 모든 일을 척척 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똑소리 나는 집안살림욕심에 허리는 욱신욱신
집안일로 아프더라도 많은 주부들이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로 대충 넘어가기가 쉽다. 하지만 가사노동은 수 십년 간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욱더 건강과 연관성이 깊다. 가장 많은 통증을 느끼는 부분은 허리와 무릎.
더조은병원 이병규 원장은 “많은 주부들이 쭈그리고 앉아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무릎과 허리에 굉장히 좋지 않다”며, “당장에 관절염이나 디스크 병이 오지 않더라도, 이러한 습관들이 차후 퇴행성 질환을 불러오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일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해주고, 앉았다가 일어설 때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다. 장시간 서서 가사노동을 하게 될 때는 받침대를 두고 다리를 번갈아 올리면서 하는 것이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하루빨리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게 중요!
가족들의 건강에는 신경 쓰면서 정작 자기 몸하나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것이 우리나라 주부들이다. 허리나 무릎과 같은 관절부위는 한번 잘못 다치고 나면 급속도로 악화된다. 초기에 통증이 있을 때,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괜찮아지겠지..’라고 방치하는 그 순간부터 내 건강도 흔들리고 가정도 흔들린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더조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이병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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