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방송사가 내건 오디션 프로그램 상금 액수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케이블 채널 엠넷의 ‘슈퍼스타K2’가 큰 인기를 누리면서 지상파에서도 같은 형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연이어 전파를 타고 있다. 이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참가자들 뿐 아니라 프로그램 간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금액이 그 반증.

우리나라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초라 할 수 있는 ‘프로젝트 런웨이’ 시즌1의 상금은 5000만원이었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전쟁’이라 불릴 만큼 같은 형식의 프로가 많아지자 각 프로그램이 내건 상금 및 부상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우승자에게 최고의 상금을 주는 프로그램은?
1위는 케이블 채널 엠넷의 ‘슈퍼스타K3’다. ‘슈퍼스타K3’는 순수 지원금 3억 원에 음반제작비 2억 원 등 총 5억 원을 상금으로 내걸었다. 이는 역대 오디션 프로그램 상금 중 최고액이다.
그 다음은 MBC ‘위대한 탄생’. 이 프로그램의 우승자에게는 현금 2억 원과 음반제작비 등 총 3억 원이 넘는 상금이 돌아간다.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케이블 채널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도 3억 원을 상금으로 책정했다.
역시 6월 방송 예정인 SBS ‘기적의 오디션’도 억대 상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기적의 오디션’은 혹독한 트레이닝과 심사과정을 이겨낸 최후 1인에게는 연기자 오디션 사상 최고액인 2억 원을 제공키로 했다.
또 우승자는 단역, 조역을 거치지 않고 바로 SBS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캐스팅 될 예정이어서 실제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타 프로그램에 비해 훨씬 더 높다는 계산이다.
‘억’소리 나게 많은 상금과 앨범 지원금 등의 부상은 물론 특정 분야 최고의 멘토들로부터 자기의 재능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까지. 각 프로그램이 내건 혜택이 진화를 거듭하는 만큼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의 발길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전망이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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