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우승을 눈 앞에 뒀던 신지애(23, 미래에셋)가 마지막 홀서 재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신지애는 28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의 인더스트리 힐스 골프장(파 73,671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 4라운드서 이븐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로 16언더파의 산드라 갈(독일)에 역전 우승을 내줬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우승 경험이 없었던 산드라 갈은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3라운드까지 15언더파 204타로 1타 차 1위를 기록한 신지애는 전반 2,4,6번홀서 보기를 범하며 산드라 갈에게 1위를 내줬다.
신재애는 후반 라운드서 힘을 냈다. 10번홀서 4라운드 첫 버디를 기록했고 13번홀서 버디를 기록하며 같은 홀서 보기를 기록한 산드라 갈를 따라잡았다.
산드라 갈은 14번홀서 롱퍼팅을 성공시켜 파로 마무리하며 버디 기회를 놓친 신지애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신지애는 15번홀에서 롱퍼팅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 타 앞서 나갔지만 산드라 갈은 16번홀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따라붙었다.
17번(파4)홀서 파를 기록한 두 선수는 운명의 18번홀(파 5)로 들어섰다.
산드라 갈은 3번째 샷을 신지애보다 홀컵에서 가까운 위치에 붙이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신지애는 버디 버팅이 홀컵을 돌아나오며 2위를 기록했다.
김인경은 크리스티 커와 함께 11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최나연은 9언더파로 청야니와 함께 5위를 마크했다. 미쉘 위는 8언더파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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