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2' 세계 최강자는 누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3.28 09: 59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크래프트2 최고수들이 전세계 스타크래프트2 최고수들과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인터넷 플레폼 곰TV를 운영하고 있는 그래텍은 28일 '2011 LG 시네마3D 월드 챔피언십 서울에 참가하는 해외 선수들의 입국을 완료하고, 28일 오후 6시 10분 개막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2011 GSL 투어의 연간 리그 중 하나로, 전 세계 스타크래프트2 고수들을 초청해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3월 28일부터 4월 9일까지 약 2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한국 선수 8명과 해외 선수 8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 16명이 격돌해 치열한 대결을 펼치게 된다.

 
28일 진행되는 개막전을 앞두고 드미트로 필립척(Dimaga), 알렉세이 크로프니크(White-ra), 양 치아 청(Sen), 앤드류 펜더(mOOnGLaDe), 페이얌 토기얀(TT1) 등 해외 선수들이 속속 입국해 곰TV가 제공하는 숙소인 GS레어(Global StarCraft II Lair :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서식지)에 도착했으며, 현지 적응을 위한 몸풀기에 들어갔다.
해외 선수들의 입국을 모두 마친 LG 시네마3D 월드 챔피언십은 친선 이벤트 전인 월드 팀 리그로 포문을 연다. 28일과 29일 진행되는 월드 팀 리그는 대한민국 대표 8명과 해외 대표 8명이 승자 연전 방식으로 대결을 펼치며 양일간 먼저 8승을 차지한 팀이 우승하게 된다.
한국 대표 팀은 GSTL Mar. 우승 팀인 ‘슬레이어스’팀 홍승표 코치가 감독을 맡고, 해외 대표 팀은 GSL 해외 중계진으로 유명한 댄 스템코스키(Dan Stemkoski)가 감독을 맡아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28일 경기 종료 후에는 방송 현장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16강 대진을 구성한다. 30일부터 진행되는 본선 경기에서 16강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8강과 4강은 5전 3선승제, 결승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총 상금은 약 1억여 원이며, 우승자에게는 3000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1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한민국 vs 전 세계의 대결’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화려한 선수들과 독특한 대결 구도로 e스포츠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곰TV는 이번 대회에서 전 세계 e스포츠 팬들과 함께하는 ‘일본 지진 피해 돕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월드비전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을 일본에 전달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한편 4월 2일 진행되는 LG 시네마3D 월드 챔피언십 8강은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LG 시네마3D 게임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e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8강 경기 시작에 앞서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공동 설립자 겸 CEO가 축하 인사말을 전할 계획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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