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의 김희애가 캐릭터를 위해 의상에 많은 고민을 해왔음이 밝혀져 눈길을 모은다.
‘마이더스’에서 김희애는 거대자금운용회사 론아시아 대표 유인혜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중 ‘엄친딸’‘상위 1% 차도녀’인 만큼 의상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희애는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유인혜 캐릭터를 위해 드라마 방영 오래 전부터 2011년 S/S 컬렉션과 트랜드 뿐만 아니라 패션업계의 전설이자 보그의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를 영화화한 ‘The September Issue’ 등 영화도 꼼꼼히 챙기며 연구를 거듭했다. 기본적으로는 미니멀하고 블랙과 화이트 등 모노톤으로 된 의상을 최대한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김희애는 공간적인 것과 서로 부딪히는 인물의 특성에 따라 컬러감을 따로 주는 의상도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회사 혹은 비지니스적인 장소에서 그녀는 여러 종류의 심플한 수트 또는 심플한 원피스를 입었고 주얼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오빠인 성준(윤제문 분)과 있을 때는 컬러로 대립을 극대화했고 아버지 필상(김성겸 분)의 집에서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는 주로 화이트이나 밝은 컬러의 의상을 매치하고 있다. 특히, 컬러감 있는 의상일 경우는 인혜의 강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레드, 그린, 블루 등 채도가 높은 비비드컬러 의상을 입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김희애는 성공한 여성 CEO의 느낌의 엘리건트룩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었다. 현재 회당 최소 5벌 정도의 의상을 갈아입고 있는 그녀는 지금까지 무려 50여벌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김희애의 의상 뿐만 아니라 착용하는 모든 게 이슈가 되자 수많은 브랜드에서 서로 앞다퉈 협찬을 해주겠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번 김희애씨가 인혜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매회 의상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덕분에 카리스마를 잃지 않는 선에서 임팩트를 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누구라도 입을 수 있는 친근한 스타일을 추구했는데 앞으로도 그녀의 연기 뿐만 아니라 의상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소개했다.
한편, ‘마이더스’는 극중 한영은행을 인수하려는 도현(장혁)을 지지하던 인혜가 미묘한 심적 갈등을 일으키면서 극에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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