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으로 비난 일색이던 여론을 돌려놓는데 성공한 MBC '나는 가수다'가 동료, 후배 뮤지션들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후배 가수들은 방송 당일 트위터 등을 통해 선배가수들의 열창에 존경심을 표하고, 이 프로그램이 각종 논란으로 중단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휘성은 트위터에 "프로그램 제목을 '신들의 전쟁' 으로 바꾸는게 어떨까? 전쟁 말고 신들의 파티?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 참 경이롭다. 나는 가수다를 보고.."라고 시청평을 올렸다.
그룹 에이트의 백찬도 트위터에 "최고의 라이브 무대는 그래미에서만 볼 수 있는 줄 알았다. 근데 아니더라, '나는 가수다'가 방영된 시점부터는. 아주 작은 소리의 감동도 놓치고 싶지 않아 TV 볼륨을 최대로 올리게 되는 시간, 그런 한시간 반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도 트위터에 "'나는 가수다'. 그저 너무나 감동적인 무대와 공연해주신 7인의 선배님들. 같은 시대에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건모형.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기를. 음악하기 잘했어"라고 벅찬 마음을 표했다.
김형석 PD는 "좋다. 진짜는 뭘해도, 어떤방식으로도 진짜다. 그들이 동시대에 있는게 고마울뿐. 짝짝짝"이라고 밝혔으며, 조영철 PD는 "이 노래들에 누가 또 토를 달것인가. 가수는 태도가 아닌 소리로 얘기하는 사람들이다. 찌질? 땡깡? I don't think so"라고 의견을 밝혔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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