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엽이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의 7인에 속하게 돼 행복했다는 소감과 함께 매니저로 함께한 개그우먼 김신영과 헤어지는 것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냈다.
정엽은 27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7위 득표자로 선정됐지만, 재도전 기회를 반납하고 마지막 무대를 가지며 아름다운 퇴장을 했다.

정엽 소속사 관계자는 "그 날 녹화를 끝나고 정엽과 노래를 편곡한 에코브릿지, 그리고 회사식구들은 다 같이 회식을 했다"라며 "정엽이 무대는 만족했으니 쿨하게 떠나겠다고 했다. 노래나 편곡이 아쉬웠다면 떠나는 자리가 조금은 아쉬웠을 텐데 스스로 만족하는 무대라 행복해 했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매니저로 함께한 김신영과 헤어지는 것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또 정엽은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가수 7인에 속한것 만으로도 영광이며, 그 7인에 뽑아주신 MBC제작진에 감사드리고, 모처럼 가수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었는데, 하루 빨리 잘 정리되서 진짜 시청자로 시청을 하며 감동받고 싶다"라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정엽은 올해 준비중인 본인의 정규 2집과 현재 진행 중인 라디오 방송에 충실할 예정이다.
한편 정엽은 이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발견의 재미를 준 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 공연형 가수이기에 방송 출연이 거의 없었고, 20-30대의 큰 지지를 받지만 대중성이 보다 약했던 정엽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10대나 40대 이상 음악팬들에게도 어필하며 보다 폭넓은 사랑을 얻게 됐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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