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28 16: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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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신문/OSEN=이상헌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LG의 지난해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7월초부터 9월초까지 두달간 40.9% 정도 상승했다. 이는 LG화학 등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전자계열보다 화학계열의 비중이 커지면서 LG의 기업가치를 레벨업 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9월초부터 올해 1월말까지 7만6000원~9만원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다가 이후 코스피 조정과 더불어 LG전자 주가하락으로 17% 정도 조정을 받은 후 바닥수준을 통과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LG화학의 경우 석유화학 업황 양호와 더불어 정보전자소재도 전방산업 회복 및 신규사업 가시화 등으로 성장성이 재부각될 전망이어서 LG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적기 대응 실패로 인한 실적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LG전자의 현재주가는 이와 같은 실적악화를 이미 반영한 수준으로서 향후 실적보다는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은 국내외에서의 긍정적 반응으로 판매전망을 밝게하고 있으며, 이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스마트폰들의 출시가 예정됨에 따라 올해 1분기 큰 폭의 적자 축소에 이어 2분기 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주력 자회사인 LG화학 정보소재 부문 성장성 및 LG전자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 등이 LG의 주가를 상승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LG의 주요 비상장 자회사는 LG CNS, 서브원, 실트론, LG MMA 등이다.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벤치마킹 대상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으므로 향후 상장여부와 관계없이 주요 비상장 자회사의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수 있으며, 이는 곧 비상장 자회사들에 대한 대체재로서 LG의 활용 가능성을 증대시 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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