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오는 4월 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가시마 앤틀러스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을 정상적으로 치를 예정이다.
수원의 한 관계자는 28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가시마 앤틀러스가 예정대로 경기를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상대로 경기를 치른다는 가정 하에 준비를 했던 만큼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가시마는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진도 9.0 대지진의 여파로 홈경기장이 일부 파손됐을 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사능이 누출되면서 선수단을 일시 해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가시마는 AFC를 통해 4월 26일로 AFC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을 연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수원 역시 4월 24일 예정된 경남 FC와 홈경기로 일정이 촉박해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AFC 역시 5월 초까지 조별리그 6경기를 모두 마쳐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4월 6일로 일정이 확정됐다.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지진 이후 첫 훈련 시작을 알린 가시마는 오는 4월 13일 시드니 FC와 AFC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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