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커미셔너 "한국이 진정한 친구였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3.28 18: 50

"한국은 우리의 진정한 친구였다. 감사하다".
지난 11일 일본 동북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의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일본프로야구계에도 한국인들의 따뜻한 마음과 작은 성의가 전해졌다.
일본프로야구(NPB) 가토 료조 커미셔너는 2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프로야구 30주년 기념리셉션에 참석해 축사를 낭독하며 지진 피해로 힘들어하는 일본인들을 위해 도움을 준 한국인들과 야구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가토 커미셔너는 "한국프로야구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고 말한 뒤 "한국에 도착해 명동에서 '일본 힘내라. 일본 일어서라'는 현수막을 보고 가슴이 따뜻했다"며 "한국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바다를 건너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라운드에서는 호적수로서 열전을 벌였지만 호의에 감사하다"면서 "한국은 유사시에 진정으로 도와주는 친구라고 믿고 있다. 한국은 우리의 진정한 친구였다"고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영구 KBO 총재는 행사 도중 KBO와 프로야구 8개 구단이 마련한 성금 1억원을 무토 마시토시 주한 일본대사에게 전달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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