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코트'로 봄 패션종결자 등극하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29 07: 39

[웨프뉴스/OSEN=최고은 기자] 트렌치코트는 간절기 어떤 아이템보다 활용도가 높다. '겨울의 코트'처럼 '봄의 트렌치코트'라고 이름 붙일 정도로 여성들이 즐겨 입는 봄 아우터로 꼽힌다.
기존에는 칼라와 더블 버튼형태로 된 클래식한 트렌치코트 스타일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디테일과 라인, 소매나 칼라의 디자인을 변형하거나 컬러가 들어간 트렌치코트 등 다채로운 스타일로 선보이고 있다.
야상점퍼나 가죽 재킷은 스타일링에 자신 없다면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아이템이지만, 트렌치코트는 스타일과 분위기를 살려주어 누구라도 멋쟁이로 만들어준다. 간절기의 쌀쌀함과 봄의 따뜻함이 교차하는 요즘, 스타일에 대한 특별한 용기도, 감각도 크게 필요로 하지 않은 트렌치코트로 스타일을 뽐내보자.  
★ 트렌치코트 하나면, 봄 패션 종결자! 
 
[리스트, 에스티에이]
기본에 충실한 심플한 트렌치코트가 유행을 가장 타지 않고, 가장 오래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다. 디테일이 없어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센스 있는 스타일링 팁이 절실할 때다. '컬러'가 이번 시즌 패션의 중요 키워드로 떠오른 것처럼, 클래식한 트렌치코트에도 컬러풀한 스타킹을 신어주면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의 트렌치코트는 캐주얼한 아이템과 매치해도 좋다. 컬러감 있는 프린팅 스카프나 백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들어주고, 스타킹까지 같은 블루 컬러를 활용한 '리스트'의 코디를 응용해 볼 것.
또한, 베이직한 스타일이지만 투톤컬러와 벨티드 장식에 포인트를 준 st.a의 트렌치코트는 스커트나 팬츠 어느 것과도 매치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비비드한 컬러 스타킹만 매치해도 트렌드세터가 될 수 있다. 또한, 이중 여밈으로 되어 있어 다양한 스타일링 활용은 물론 보온성도 높아 간절기를 잘 견디게 해줄 것이다.   
★ 트렌치코트 하나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래!
[랩, 코데즈컴바인 베이직+, 프론트로우, 프론트로우]
트렌치코트 하나를 입어도 스타일시하게 입고 싶다면, 화려하게 치장한 원색 컬러의 트렌치코트나 기존 디자인에서 변형된 케이프 스타일의 트렌치에 주목할 것.
레드 컬러와 케이프 스타일로 무장한 랩(lap)의 트렌치코트는 스타일세터로 변신하기에 금상첨화인 아이템. 강렬한 프린팅의 스카프를 살짝 둘러주고, 미니스커트나 팬츠와 매치하면 매력적인 각선미까지 드러낼 수 있다.
또한, 프론트로우의 네이비 케이프코트는 트렌치코트를 케이프와 결합해 영하면서도, 센서티브한 느낌이 든다. 코트를 단품으로 입기도 하고, 케이프와 함께 착용할 수도 있는 멀티 아이템이다. 조금 여유 있는 핏의 칼라에서 독특한 멋스러움이 흐르며, 포켓장식은 최대한 미니멀하게 디자인되어 시선이 케이프로 모이게끔 연출하는 것이 팁이다.
그 외에도 루스한 핏의 베이지 트렌치코트는 시크하고, 패셔너블한 매력을 한껏 살려주는 아이템이다. 소매를 롤업 하거나 단추를 풀고 연출하면 조금 더 위트 있고, 맵시 있게 트렌치를 입을 수 있을 것이다. 프린트가 들어간 스트라이프나 도트 상의에 데님 쇼트 팬츠로 룩에 포인트를 주어 매치하거나 레인 부츠나 뿔테 안경 등 패션 소품으로 독특함을 발산해도 좋을 듯.  
★ 트렌치코트도 여성스러운 게 좋아! 
[에고이스트, 아날도바시니, 예스비]
딱딱한 트렌치코트도 여성스럽게 입고 싶은 요조숙녀라면, 러블리한 디테일의 트렌치코트를 선택하거나 페미닌한 아이템을 이너로 선택해야 한다.
사랑스러운 러플디테일로 시선이 가는 에고이스트의 트렌치코트는 마치 원피스를 입은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날이 풀리면 특별한 이너를 입지 않고도 아우터겸 원피스로 활용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소재와 곡선적인 디자인에서 여성스러운 매력을 풍긴다. 또한, 아이유가 입은 예스비의 옐로 톤의 트렌치코트는 소매 안감에 파스텔 톤의 코끼리 패턴 일러스트가 프린트되어, 러블리하게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편안한 착용감과 구김이 적은 소재로 실용성까지 갖추고 있다.
특별히 트렌치코트에서 여성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원피스나 스커트 아이템의 도움을 받아도 좋을 듯. 플라워 프린트나 레이스 디테일이 강조된 이너를 선택하고, 그 위에 트렌치코트를 걸쳐준 후, 하이힐로 마무리한다면 여성의 아름다움이 배로 느껴질 듯하다.
goeun@wef.co.kr /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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