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는 역시 목소리..음원차트 '명품성대' 전성시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3.29 09: 19

'가수는 역시 목소리.'
요즘 음원차트를 살펴보면 '가수는 역시 노래로 승부를 건다'란 말이 살갗에 와 닿을 정도로 실감케 한다.
요즘 가요계에는 실력파 남성 솔로 보컬들과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의 열풍이 거세다.

남성 보컬의 대표주자는 휘성이다. 음원차트 소리바다를 살펴보면 휘성의 '가슴 시린 이야기'는 3월 넷째 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 노래는 강한 비트와 화려한 오케스트라 연주에 애절한 보컬이 더해진 곡으로 '휘성표 R&B'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케이윌과 이현도 남성 보컬의 파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케이윌의 '가슴이 뛴다'는 2위를 차지했고, 이현의 '내꺼중에 최고'는 차트 진입 6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차트 10위권을 지키는 뒷심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음원차트의 다른 한 축은 '나는 가수다'다. 최고의 가창력과 음악성을 겸비한 베테랑 7인 가수들의 신선하고 창의적인 리메이크 곡들이 가요계에 새로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나는 가수다' 스페셜 앨범에서 선보인 윤도현의 '나 항상 그대를', 백지영의 '무시로', 정엽의 '짝사랑'은 소리바다 주간차트에서 각각 4위, 11위, 18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7일에 방송된 '서로의 노래 바꿔 부르기' 7곡의 음원도 국내 주요 음원차트를 올킬하고 실시간 차트 10위권 안을 모두 점령하는 현상을 나타냈다. 프로그램이 한 달 여간 결방될 전망이지만 '나는 가수다'인기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현상은 아이돌 위주로 돌아가던 가요계에 또 다른 방향성을 제시, 옛 것으로의 회귀, 기계음이 아닌 목소리의 중요성, 복고 감성 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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