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이 우승의 필요성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
재임 8년 만의 첫 우승을 꿈꾸는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비장한 출사표를 꺼내들었다.

김 감독은 29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서 "말보다 결과"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2004년 두산 지휘봉을 잡은 이래 김 감독은 매 시즌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한 동시에 5위를 기록한 2006시즌을 제외하고 매년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번번이 삼성, SK에 발목 잡히며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동안 몇 년 간 팬들에 약속은 못 지켰다"라며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이야기한 김 감독은 "우승에 대한 말을 아끼고 나나 선수단과 스태프들이 우승을 확실히 알고 있다. 결과로 이야기하겠다"라는 비장한 각오를 내세웠다.
farinelli@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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