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넥센은 꼭 잡겠다".
KIA 우완 서재응(34)이 2011년 꼭 잡아야 할 팀으로 SK와 넥센을 꼽았다. 서재응은 29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작년에 SK와 넥센한테 많이 잡혔기 때문에 5위에 그쳤다. 올해 꼭 잡아야 할 팀이 있다면 SK와 넥센이다. 여기에 LG도 잡는다면 잘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2009년 대망의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이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맞이한 2010년. KIA는 팀 역대 최다 16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5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특히 SK에게 5승14패로 철저하게 밀렸다. 16연패의 시작이 바로 SK전이었다. 이어 넥센에게 의외로 9승10패로 고전했다. 여기에 LG전에서도 6승13패로 밀렸다.

서재응은 "저희가 작년에 5위를 했는데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8개 구단 모두 우승을 목표로 한다. 우리팀의 목표도 당연히 우승이다. 올해는 팬 여러분들이 긴팔과 담요가 필요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야구를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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