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홍건희, "목표는 신인왕, 윤석민 넘고 싶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3.29 15: 31

"올해 목표는 신인왕이다. 언젠가는 석민이형을 넘고 싶다".
KIA 우완 신인투수 홍건희(19)가 당찬 각오를 나타냈다. 홍건희는 29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목표는 신인왕이다. 신인왕을 받기 위해서는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1군에서 최선을 다해 KIA가 우승할수 있도록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열심히 해서 KIA의 주축 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팀의 '롤모델' 윤석민을 뛰어넘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홍건희는 "고등학교 때부터 (윤)석민이형이 롤모델이었다. '석민이형을 넘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면 언젠가 석민이 형처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민과 투구폼이 비슷한 것에 대해서도 홍건희는 "좋게 생각한다. 따라하고 싶어 하는 건 아니지만 장점들을 내것에 맞추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도 홍건희는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마운드에서 배짱있게 던질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스스로를 홍보했다.
화순고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9순위로 KIA에 지명된 홍건희는 시범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 7이닝을 던져 6피안타 2볼넷으로 2실점했을 뿐 탈삼진 4개를 잡으며 평균자책점 2.57로 호투했다. KIA 마운드가 워낙 탄탄해 1군 진입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조범현 감독이 "기회를 꼭 주겠다"고 할 정도로 기대가 크다.
waw@osen.co.kr
<사진> 김영민 기자 /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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