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강정호, "팀 4번, 부담감보다 즐기겠다"

"부담감보다는 즐기면서 열심히 하겠다".

넥센 히어로즈 4번타자를 맡은 강정호(24)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정호는 29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언론에서 우리 팀은 4강이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는 우리팀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시즌 꼭 우승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팀내 4번타자를 맡은 것에 대해 "4번은 팀에서 가장 잘치는 타자다. 자부심을 갖고 부담감보다는 즐기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냈다.

김시진 감독은 앞서 4번 타자 강정호에 대해 "수비는 실수를 할 수 있다. 방망이에 신경을 좀더 많이 써라"고 말했다. 이어 "너는 이 팀의 미래다고 말해줬다. 홈런 20개,  80타점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면서 "크게 욕심을 가지지 않고 젊기 때문에 올해 실패해도 내년에 또 시도하면 된다. 실패한다고 해서 관두면 안된다. 무조건 죽이되든 밥이 되든 무조건 4번"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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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