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심판 판정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삼성은 지난 2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대한 심판설명회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준호 감독은 심판 설명회 요청 배경으로 "DVD 분석 결과 지난 6강 2차전은 일반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심판의 오심 수준을 넘었다고 판단해 설명회를 요청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 승패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오심은 프로농구를 사랑하는 많은 농구팬이나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준호 감독은 "심판설명회가 재경기나 승패를 번복할 수 있는 제도는 아니나 향후 프로농구가 더 발전하기 위한 과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의 한 관계자는 "어제 경기에서 확실한 오심만 13개가 확인됐다.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많아진 것이 문제"라면서 "특히 연장전 종료 17초를 남기고 임재현의 러닝슛 과정에서 강은식의 파울이 인정되지 않은 것, 5초 뒤에는 리바운드에 나서는 추승균이 밀면서 강은식의 손을 맞고 밖으로 나갔는데 KCC 볼로 선언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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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준호 감독이 28일 경기 중 어필하는 모습. / 전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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