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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신문/이진행 교보증권 목동지점장] 중동발 정정불안, 일본 대지진에 이은 원전사고 우려 등 연이은 대외 악재에도 시장은 내성을 갖추며 안정을 찾아가는 흐름이다.
앞선 리스크요인들이 현재 진행형이지만 최악의 상황으로만 연결되지 않는다면 시장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여지며, 수급적면에서도 전일까지 8거래인 연속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과 프로그램 순매수 속에 2050선을 회복했다.

이제는 시장 내부적인 수급과 펀더멘털에 더욱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올 초부터 선진국 경기회복 기대감과 신흥시장 긴축 등의 우려로 글로벌 자금 리밸런싱에 따라 외국계자금이 이탈했지만 다시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는 점은 긍정적이다.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전일까지 건설, 금융, 화학 등의 업종으로 6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2000선 하회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던 업종 중심으로 차익실현을 지속하고 있다. 수급상 외국인 매수와 기관의 매도 구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 지수도 제한적인 박스권 안에서 숨고르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 동안 소외됐던 낙폭과대 업종의 부각과 1분기 실적호전 업종으로 매수세가 형성되는 흐름이 포착되며, 단기 상승폭이 컸던 업종과 종목은 차익실현하면서 현금비중을 늘려보는 전략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도가 집중되면서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화학업종과 건설, 조선 업종의 저가매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IT와 금융주 등의 꾸준한 관심이 요구되고, 태양광산업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체로는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로 OCI, 오성엘에스티와 태양광모듈과 시스템 관련업체로 에스에너지, SDN 등의 관련 종목으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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