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준-강동희, "판정 문제 삼지 않기로 합의"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29 19: 24

  "플레이오프는 농구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 심판 판정에 대해 문제 삼지 않겠다".
6강 플레이오프 1,2차전서 심판 판정 논란으로 인해 홍역을 치른 LG의 강을준 감독과 동부의 강동희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해 문제 삼지 않기로 합의했다.
경기 전 만난 두 감독은 28일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리기 전날 식사를 함께 하며 심판 판정에 대해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플레이오프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는 것이 두 감독의 공통된 생각이다.

두 감독은 어느 팀이 이기든 깨끗하게 결과에 승복하고 승자에게 박수를 쳐주기로 합의했다. 심판 판정에 대한 문제는 시즌이 모두 끝난 뒤 농구 발전을 위해 점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강을준 감독은 "팬들을 위해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보다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집중하겠다. 농구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강동희 감독과 합의했다"며 최고의 경기를 선보일 것을 다짐했다.
한편 경기 전 강을준 감독은 "1,2차전서 외곽슛이 너무 안 들어갔다. 동부의 질식 수비에 대비해 산소 마스크를 준비했는데 산소 공급이 덜 됐나 보다"며 외곽슛의 부활을 승부의 관건으로 꼽았고 강동희 감독은 "매 경기가 부담이 된다. 김주성과 윤호영이 골밑서 득점을 더욱 올려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드시 3차전서 끝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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