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이 골밑서 맹활약을 펼친 동부가 LG에 3전 전승을 거두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동부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서 열린 현대모비스 2010-2011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김주성이 28점 12리바운드를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LG에 76-68로 승리했다.

1,2,3 차전을 모두 승리를 거둔 동부는 정규리그 1위 KT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LG는 기승호(20점)와 자이 루이스(19점)가 분전을 펼쳤지만 김주성을 막지 못하며 결국 동부에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서 패했다.
동부는 경기 초반 상대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김주성은 1쿼터서 7개의 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15점을 넣었다. LG는 기승호(8점)와 크리스 알렉산더(7점)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2쿼터를 19-15로 앞섰다. 전반전은 동부가 43-35로 리드.
LG는 후반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동부를 맹추격했다. 루이스가 골팀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린 LG는 3쿼터 중반 기승호가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51-54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LG는 3쿼터 1분 53초를 남기고 루이스가 골밑 득점을 올리며 54-54로 경기를 처음으로 동점으로 만들었다.
동부는 김주성의 골밑 공격에 이은 득점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57-54서 4쿼터를 맞았고 양 팀은 5점 안쪽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쳤다.
위기에 상황서 동부를 이끈 것은 골밑의 우위였다. 윤호영과 김주성은 골밑서 확률 높은 2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혀주지 않았다.
김주성은 72-66서 종료 1분 10여 초를 남겨 놓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상대에게 추격할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 김주성은 종료 44초를 남기고 드리블 돌파에 이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ball@osen.co.kr
<사진> 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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