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균, 공백 없는 사랑의 2안타"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3.30 07: 39

동일본 대지진 당시 지바 롯데 김태균(31)의 아내 김석류씨가 입원을 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던 모양이다. 김태균은 모처럼 출전한 실전에서 2안타를 날려 기분좋은 소식을 아내에게 전해주었다.
김석류씨는 지난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 당시 도쿄 자택에 있었다. 진도 9.0짜리 대지진이 일본열도를 강타했고 도쿄 지역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는데 김씨가 상당히 심적인 충격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은 "너무 놀라 한 때 입원했다. 안정되면 일본에 다시 올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29일 소프트뱅크와의 연습경기에서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3회초 2사 1,2루에서 나카에에를 상대로 득점타를 날렸고 5회에는 와다에게서 좌전안타를 터트렸다. 김태균이 "생각대로 순조롭게 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호치>는 지진 사태 이후 열흘동안 일시귀국했지만 공백을 느낄 수 없는 타격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태균이 사랑하는 사람과 재회를 손꼽아 기다리면서 개막(4월12일)을 향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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