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혜가 '귀동' 이상윤을 향한 애절한 눈물의 연서(戀書)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지혜는 29일 방송된 MBC 월화극 ‘짝패’ 16회분에서 진심을 담은 연서(戀書)를 통해 ‘귀동’ 이상윤을 향한 순수한 사랑을 담은 애절한 고백을 쏟아내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상단을 이끄는 여각 경주인으로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하던 동녀(한지혜)가 숨겨져있던 여린 순정녀의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한없이 애달픈 마음을 갖게 한 것.
이날 방송에서 동녀는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고 있는 귀동(이상윤)에게 가슴 절절한 연서(連書)를 써내려갔다.
동녀는 “어찌 그리 답신이 없고 무심합니까”라고 운을 띄운 뒤 “왜 남의 마음을 그토록 애태우십니까. 천지가 바뀌고 세월이 흐른다 해도 나만을 그리워하겠다는 말 그 누가 먼저 했습니까”라고 귀동을 원망하는 듯 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동녀는 “혹여나 나를 울리려는 짖궂은 장난이라면 더 이상 하지 마십시오”라고 애끓는 ‘사랑의 으름장’을 내놓기도 했다. 적막한 분위기 속에서 연서를 써내려가며 눈물을 글썽이는 동녀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 애절하고 애틋한 마음이 담겨있어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동녀는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아버지 성초시(강신일)의 복수를 꿈꾸며, 상단을 이끄는 대상인으로서 강인함과 카리스마를 발휘해왔던 상황. 이에 귀동을 향한 애절한 연서를 보내는 동녀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남다른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항상 당당하던 동녀의 모습이 오늘따라 한없이 나약해보였다”, “엇갈린 동녀의 사랑이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 “동녀의 진심어린 고백이 통했으면 좋겠습니다”, “천둥은 동녀를, 동녀는 귀동을,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귀동 역시 동녀를 좋아하는 거 아닌가요? 둘이 잘됐으면 좋겠어요”라는 의견을 쏟아내며 동녀를 응원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동녀가 천둥(천정명)이 생부를 찾게 되자 진심어린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동녀는 그동안 천출로서 겪었던 천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던 상황. 이로 인해 천둥의 신분 상승에 대한 소식을 그 누구보다 환영했던 셈이다.
동녀를 연모하고 있는 천둥, 귀동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지 못하는 동녀, 그런 동녀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귀동, 세 사람의 미묘한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다음 회에 전개될 ‘짝패’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웨이즈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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