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충무로의 흥행코드는 ‘감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이하 그대사)가 할리우드 대작과 충무로 신작들 가운데서, 개봉 7주차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하 세상에서...)’이 제2의 ‘그대사’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객들이 뻔 한 한국형 코미디물과 할리우드의 물량공세에 식상함을 느낄 즘에 ‘그대사’는 관객들에게 폭풍 같은 감동을 전하며 극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것.
영화 ‘세상에서...’는 갑작스레 찾아 온 이별의 순간으로 인해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웬수같았던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는다. 평범하기 때문에 더 나 자신 같고, 사실적이기 때문에 더욱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로 대한민국 감동 열풍에 불을 지필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세상에서...’한 관계자는 “세상 어느 집이든 꼭 한 명은 있을 법한 살아 있는 캐릭터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이별’이라는 소재를 통해 타인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들’의 가족 이야기를 들려준다. 의미 없이 반복되던 일상 속에 찾아 온 변화와 그로 인해 하나가 되어가는 가족들이 선사하는 웃음과 감동이 공감대를 자극하며 각박한 현실 속 현대인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세상에서…’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까이 있어도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워’, ‘사랑해’, ‘미안해’라는 메시지를 가족들에게 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눈물과 감동으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을 것이다.
‘세상에서...’는 배종옥, 김갑수, 김지영, 유준상, 서영희, 류덕환, 박하선 등이 주연으로 나선다. 감동과 웃음의 하모니로 관객들을 사로잡겠다는 ‘세상에서...’가 ‘그대사’와 같은 신드롬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crysta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