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리버풀의 영웅이 아니다".
첼시로 떠난 페르난도 토레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리버풀은 2010~2011 겨울 이적시장서 2명의 공격수를 영입했다. 뉴캐슬서 활약하던 앤디 캐롤과 아약스 소속의 루이스 수아레스를 대체자로 선발한 것.
수아레스(24)는 함께 입단한 캐롤에 비해 더 적극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출전해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디르크 카윗의 해트트릭에 일조하면서 팀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겸손했다. 30일 ESPN 사커넷은 리버풀 위클리에 게재된 인터뷰를 인용해 "리버풀에 와서 좋은 팬들과 함께 해 너무나 행복하다"라며 "리버풀에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보도했다.
또 수아레스는 "리버풀의 팬들에게 더욱 큰 응원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나는 아직 리버풀의 영웅이 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여전히 노력해야 하는 선수이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오는 4월 2일 프리미어 리그 16위를 기록 중인 웨스트 브롬위치와 맞대결을 펼친다. 수아레스의 활약으로 리버풀은 리그 6위로 올라서 다음 시즌 유로파 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5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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