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박지성-이영표 빈자리, 당장 메워지지 않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30 13: 00

"(박)지성이형과 (이)영표형의 빈자리를 계속 채우고는 있지만 당장 메워질 자리는 아니다".
이청용(23, 볼튼)이 지난 25일 온두라스와 평가전 이후 휴식을 취하다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청용은 소속팀 볼튼 원더러스로 합류해 남은 리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출국 전 인천공항서 만난 이청용은 최근 불거지는 자신의 혹사 논란에 대해 "주변에서 많이 뛰었다고 하다 보니 느낌상 피곤할 뿐이지 그렇지 않다"며 "한 경기 취소되서 시간상 여유가 있었다. 한국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친구들과 놀다보니 제대로 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오웬 코일 감독님이 배려를 해주셔서 리그에서도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그리고 이번에 한국에 와서 좋은 음식을 먹고 친구를 만나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조광래 감독이 첫 지휘봉을 잡은 이후 계속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만큼 대표팀의 변화를 빨리 느낄 수 있는 선수다. 이에 대해 이청용은 "만화 축구가 잘되가는 것 같다. 이번 온두라스전은 스코어도 좋았고 경기력도 좋았다. 특히 무실점 경기를 했다는 점에서 우리가 점점 발전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또 박지성과 이영표라는 한국 축구사에 획을 그은 두 선수의 공백에 대해 "계속해서 빈자리를 누군가가 채우고 있다. 그러나 당장 메워질 자리는 아니다. 계속하다 보면 좋은 선수가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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