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우승이 목표다. 꼭 하고 싶다".
이청용(23, 볼튼)이 지난 25일 온두라스와 평가전 이후 휴식을 취하다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청용은 소속팀 볼튼 원더러스로 합류해 남은 리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볼튼 현재 잉글랜드 FA컵 4강에 진출해 있다.
이청용은 지난 5일 동안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일정을 준비했다. 이청용은 친구들과 만나서 스트레스를 풀며 육체적·정신적으로 모두 회복했다.

이청용은 남은 시즌 동안 목표가 확실했다. 바로 잉글랜드 FA컵 우승이었다. 아직 웸블리 스타디움를 한 번도 밟지 못한 이청용은 "FA컵 우승이 목표다. 우승을 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뜻 깊을 것 같다.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리그에서도 잘해서 소속팀을 더 높은 순위로 올리고 싶다"며 "오웬 코일 감독님이 FA컵 우승을 위해 많이 배려해주시고 있다. 항상 몸 상태를 체크해주신다. 어떤 때보다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팀 동료 스튜어트 홀든의 부상으로 중앙 미드필더에 투입됐던 이청용. 이는 현지 팬들로부터 논란이 됐다. 중앙 미드필더가 이청용에게 어울리지 않다는 것. 이에 대해 이청용은 "중앙 미드필더는 내 생각에도 안어울린다"고 했다. 그러나 "감독님이 시키면 어느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 그렇지만 측면이 편하긴 하다. 가운데서 뛸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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